본문 바로가기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목: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저자: 제임스 클리어
페이지: 359p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목표를 세우고,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성공 또는 실패한다. 그럼 “왜 실패를 하는 걸까?”. 분명 목표를 세울 때에는 달성가능할 것 같기 때문에 만든 목표일건데 말이다.
이 책은 이런 물음에 대해서 ‘작은 습관’ 통해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실패의 원인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난이도)에 있다는 것이다. 즉, 난이도만 낮춰도 성공률이 높아질 거라는 것이다.

 

1퍼센트의 성장은 눈에 띄지 않는다. 가끔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할 때도 있다. 하지만 이는 무척이나 의미 있는 일이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더욱 그렇다. 지극히 작은 발전은 시간이 흐르면 믿지 못할 만큼 큰 차이로 나타날 수 있다.
불행히도 변화는 느리게 일어난다. 우리는 곧 나쁜 습관으로 돌아간다. 오늘 정크푸드를 먹었다 해도 체중계 바늘이 바뀌진 않는다. 오늘 밤늦게까지 일하고 가족을 소홀히 한다 해도 가족은 우리를 이해해준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뤄도 대개는 제시간에 끝마치게 된다. 결심은 잊히기 쉽다.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그래서 어떻게 하면서 난이도를 낮춰서 목표를 잘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일단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이해하면 그와 관련된 정체성을 강화하는 작은 단계들을 밟아나갈 수 있다.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들을 함으로써 무려 45킬로그램을 감량한 친구가 있다. ‘건강한 사람은 무엇을 할까?’ 그녀는 온종일 이 질문을 행동의 기준으로 삼았다. 건강한 사람은 걸을까, 택시를 탈까? 건강한 사람은 부리토를 주문할까, 샐러드를 주문할까? 그리고 일정 기간 건강한 사람처럼 행동한다면 자신도 그렇게 되리라고 머릿속에 그렸다. 그 생각은 옳았다.

책에서 재밌었던 부분인데, 우리의 행동에 변화가 일어날 때에는 3가지 단계(‘결과’, ‘과정’, ‘정체성’)가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초점에 맞춰서 습관을 변화시키려고 하는데, 이런 변화는 결과 중심의 습관을 형성하게 된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체성’ 중심으로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집중하는데에서 시작해야 한다.

 

  • 결과: 목표 달성
  • 과정: 습관과 시스템을 변화
  • 정체성: 믿음의 변화

나는 알라딘 중고 서점을 들렸다가 우연히 문 앞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구매했었는데, 당시 나는 하고싶은 일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부족한 시간으로 인해서 조바심이 있는 상태였다. 30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고, 매일 할 일을 계획하고 생활하고 있었지만, 반대로 그것을 하지 못했을 때 받는 스트레스가 있었다.


결과적이겠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몇가지 습관을 만들 수 있었고, 지금도 실천하고 있다. 4개밖에 없지만, 아래와 같다.

 

  1. 출근길 독서: 아침 출근길에 버스를 타고 책을 꺼낸다 (=기존에도 버스를 이용했지만, 유투브나 웹서핑을 하는 시간이 많았다)
  2. 퇴근길 걷기: 퇴근길에 올림픽공원역에 내려서 걸어서 집으로 간다 (=올림픽 공원역에 내리면 40분 정도를 걸어서 집에 갈 수 밖에 없다)
  3. 9시 이후에는 책상에 앉기: 저녁 9시 이후에 책상에 앉는다 (= ‘저녁 9시’라는 명시적인 시간을 지정했다)
  4. 1~3번을 이틀이상은 미루지 않기

간단해 보이지만, 나도 작은 것 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

제일 좋은 점은 아무래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던 일을 일상생활에 녹일 수 있었다. 특히 4번이 제일 중요한데, 우리 몸에서 무언가가 자연스러워지는 것에는(=습관을 만드는 것) ‘얼마나 오래’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시간이 아니라 횟수가 영향이 더 크다는 뜻이다. 그래서 아무 작은 시간이라도 그것을 매일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에서 알려주는 많은 내용중에 제일 중요한 것을 하나 꼽으라면 ‘결정적 순간(Decisive Moment)’을 뽑겠다. 우리가 매일 어떤 일을 행할 때 이를 일어나게 하기 위한 특정 시점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퇴근후에 집에 왔을 때 잠깐 10분정도 동안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그 이후에 시간이 결정나게 된다.

 

  • 쇼파에 누워서 누워서 TV를 켜면: 저녁 시간동안은 TV를 보면서 보내게 된다
  • 운동 복을 바로 갈아입으면: 밖으로 나가서 운동을 한다
  • 책상에 앉으면: 공부를 한다

앞에서 설명했던 나의 습관 중에서 1번이 위에 해당한다. 내가 출근길에 독서를 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버스를 타고, 자리에 앉아서, 책을 꺼내는 것이다. 이렇게만 되면 이후에 독서를 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하지만 지하철을 타거나, 책을 꺼내지 않고 이어폰을 꼽거나, 핸드폰을 보거나 하면 그 이후 출근길은 음악 감상이나 sns, 웹서핑으로 바뀌게 된다.

어떤 습관에 통달하려면 가장 중요한 건 ‘반복’이다. 완성하는 것이 아니다. 새로 익혀야 할 습관의 면면을 그려볼 필요는 없다. 그것을 연습하기만 하면 된다. 여기서 세 번째 법칙이 도출된다. 그저 반복하라. 그러면 된다.

 


회사 팀원들에게 공유했던 책 내용에 대한 PPT 자료: Link

 

2019.09 - 아주작은습관의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Atomic Habits)’ 를 읽고 신영철

docs.google.com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플웨어  (0) 2020.02.13
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길  (0) 2020.02.02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0) 2020.02.02